02. 블리스앤 (작지만 강함)

*내돈내산*
왠지 비오는 날은 빵집에 손님이 없을테니까..
영상이나 사진촬영을
너그러이 허락하시지 않을까..
혹은 빵 사러 오신 주민들도 날 안 싫어하진 않을까 해서..
비오는 날 두 빵집을 털어버리겠다고 나갔다.

(여기아님)

예ㅔㅔㅔㅔㅔㅔㅅ날부터 가보고싶던 키쿠피커가 문을 닫았다ㅜ쒸

그래서 찾은 근처 빵집! 블리스 앤!
이제와서 보니 아메가 1500원이었네 어짜피 못먹지만.

가게 크기는 아기자기했다.
빵이 거의 다 나간 느낌이라 빵 나오는 시간을 여쭤봤더니, 보통 9시에 다 나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많이 없었군..

크룽지, 에멘탈 햄치즈가 특히 맛있어 보였다.
나 납작한거 좋아하나바

앙버터 크루와상도 땡겼지만 다른 가게에서 빵 더 사야하니까 참았다 후앍😞

아니 나 여기 크림치즈 찍어놓고 왜 안샀냐..
옆쪽에 작은 쿠키 진열대가 하나 더 있었는데
붂흐러워서 후닥 찍는다고 스킵했다 허허

빵봉대뤼!

빠아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룽크룽지 3,500
세서미(깨) 베이글 3,300
소금빵 1,800
초콜릿 피칸르뱅쿠키 3,500
에멘탈 햄치즈 3,800

크룽크룽지 3,500
진심 도마 꽉참;; 손바닥 두 배
크룽지 만든 사람 천재만재다 진짜ㅋㅋㅋㅋ
어떻게 크로와상을 나무도마처럼 누를 생각을 하지ㅋㅋㅋㅋㅋㅋ

결..보이심니까?
우선 엄청 달다.
바삭 아니고 빠사앍!!!!!! 식감임
버터향 낭낭, 카라멜향 살짝.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웠다고 한다. 조화가 좋다.

뱌뱜. 세서미 베이글 3,300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고소대잔치를 기대하고 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달지 않은 기본 베이글.
그리 질기지 않아 좋았다 (난 질김파지만)
아 아직 아쉽네 어울리는 크림치즈 물어볼걸..

소금빵 1,800
손 탈탈 털 때 좀 재섭네;

버터 낭낭! 호옹!!
겉은 조금 바삭하고
안은 기름진 식빵 느낌이다(기분좋게 늬끼!)
버터구멍은 작은데 버터맛은 진해서 좋았다.

초콜릿 피칸르뱅쿠키 3,500
헤엑 나 르뱅 넘조아하자노
르뱅은 자고로 견과류 대폭탄이어야즤예~
피칸, 견과류가 촘촘히 들어있고 밀크초콜릿도 넉넉히 들었다.
그래서 쿠키가 묵직~하고 맛이 진하고 달달했다. 칙촉 고급버전!

에멘탈 햄치즈 3,800
봉지에서 꺼내자마자 띠드향 확 남!!!
너모설레 나 치즈조아하자나아아아아앙
근데 너도 크다 얘

지새끼 잡아먹는 물고기 있자나..
그런 느낌이야.. 왕 물어부르

이거 보니까 이불덮고 드러눕고싶다ㅋㅋㅋㅋ

안쪽 치즈는 부드럽고  겉부분 치즈는 질깃하니 식감이 좋았다.
씹을수록 고소했고, 햄이 들어있어 한끼 식사로도 좋을듯!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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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작아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모두 맛있었고 재료를 아끼지 않는 곳 같았다.
사장님..사진 영상 찍어도 된다고 웃으며 말해주셔서 고마와요..ㅜ
best👍 초콜릿 피칸르뱅쿠키, 에멘탈햄치즈
(나 조리빵 안 좋아하는데도 에멘탈 맛있었으면 할 말 다 함;;)

나머지 빵집 하나는 내일 공개💚

*내돈내산*

블리스앤
부산 수영구 광안로 13-1
http://naver.me/GwEB3f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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